김병준 "소득주도성장, 무데뽀로 밀어붙여..이러려고 집권했나"

      2018.08.27 10:11   수정 : 2018.08.27 10:11기사원문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오기도 아니고 무데뽀로 밀어붙인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현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분배구조를 바꾸는데 주력하지만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음을 비판한 것으로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 수위를 지속적으로 높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정부가 이렇게 하려고 집권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돈의 흐름이 왜곡되면 왜 이렇게 될지 고민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고민이 없다"며 "그러면서 계속 소득주도성장 같은 정말 성장이 아닌 그야말로 분배구조만 바로잡는데 온힘을 다 쏟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정책도 언급한 김 위원장은 "부동산 정책을 보면서 돈이 시중에 너무 많다"며 "지금은 전세계 주요국의 부동산 시장은 멈췄거나 하강인데 우리만 다르다.
이 정도가 되면 정부가 돈의 흐름이 왜곡된 것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고민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한편으로 저희 한국당이 지금 야당으로서의 제 역할을 못하는 부분도 틀림없이 있겠지만 어쨌거나 좀더 우리가 잘해야겠다"며 "대안도 내놓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가져본다.
좀 급한 마음이 들어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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