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대책 여파.. 서울 집값 관망세
2018.09.14 16:13
수정 : 2018.09.14 16:13기사원문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51% 상승률을 보여, 전주 아파트값 보다 상승률(0.54%) 이 소폭 줄었다.
대책 파급력을 지켜보는 매도자들이 늘면서 주택시장은 일부 호가가 높은 매물만 나와있을 뿐 매물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주택 거래시장이 잠잠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저평가된 일부 강북권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노원(1.00%) △서대문(0.99%) △성북(0.99%) △강북(0.96%) △구로(0.93%) △관악(0.76%) △양천(0.76%) △강동(0.72%) 순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서대문은 저가 아파트 위주로 갭 메우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부동산114는 전했다.
신도시에서는 △위례(0.85%) △평촌(0.53%) △분당(0.45%) △산본(0.41%) △중동(0.21%) △동탄(0.18%) 순으로 아파트값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인천은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 아파트값(0.69%)이 가장 많이 올랐고 △광명(0.55%) △의왕(0.36%) △안양(0.34%) △용인(0.23%) △구리(0.20%) △군포(0.19%) 순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연이은 부동산 규제대책에도 오히려 내성을 키우며 혼란을 키웠던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9.13대책 발표로 진정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종부세 강화로 시장교란의 주범으로 꼽힌 호가폭등과 불안심리에 따른 추격매수는 줄어들고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