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박람회' 찾은 文 대통령…"국민 모두의 마음과 도전 응원한다"
2018.09.16 18:23
수정 : 2018.09.16 18:23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18 실패 박람회'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 마련된 게시판에 '국민 모두의 마음과 도전을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열린 '실패박람회'는 청년실업자나 사업에서 실패한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행사장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재도전 기업인 상담, 속마음 버스 등 다양한 코너를 직접 방문했다. 이어 행사장 게시판에 메시지를 남기며 “요즘 국민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시다"면서 "다시 희망을 품고 꿈을 되찾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이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적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과 함께 ‘희망사진사’ 부스에 들러 2천원을 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어 한정식 식당 운영자로부터 인건비 상승 어려움에 대한 호소를 들었다.
문 대통령은 ‘사업 정리 컨설팅’ 부스를 찾아서는 “가슴 아픈 곳이다. 하지만 사업 정리도 잘해야 새로운 출발이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상담원은 “맞다.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또 다른 실패를 불러온다”며 “실패를 줄이는 방법과 자영업자 지원책 등을 알리고 있다”고 답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