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뉴욕 안착...한미·한일 정상회담 등 3박5일 외교 강행군
2018.09.24 07:21
수정 : 2018.09.24 07:21기사원문
【뉴욕(미국)=조은효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 3박5일간 양자 및 다자 외교일정을 소화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중 한·미, 한·일 정상회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과 총 6개 양자회담을 한다.
특히, 24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이번 뉴욕 방문의 최대 관심사로 북·미 비핵화 회담 재개 및 북·미 2차 정상회담 개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5일에는 최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한 아베신조 총리와 별도의 양자회담도 한다. 두 정상간 만남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계기에 양자 회담을 가진 이후 약 4개월여 만이다. 북·일 정상회담 개최 및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에서의 일본의 역할 등이 핵심 의제다. 이어 이날 오후엔 미국 외교협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아시아소사이어티가 공동 주최 행사에서의 연설이 예고돼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지난 1년간 진전된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연설한다.
26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통해 비핵화 협상 진전 등 북미관계 개선을 추진하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정문에 서명한다. 스페인·칠레 정상 등과의 양자 정상회담 일정까지 소화하고 나면 문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27일 오후에 귀국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