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네?'.. 결혼 사진 속 뚱한 불곰 표정

      2018.09.26 09:50   수정 : 2018.09.26 13:09기사원문

동물들의 유쾌한 표정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웨딩 스냅 전문 브랜드 '크리스 앤 크리스티 포토그래피'가 공개한 결혼식 스냅 비하인드 사진을 소개했다.

미국 미네소타 동물원에서 한 예비부부의 웨딩 스냅 촬영을 하던 작가들은 미소가 절로 나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두 손을 맞잡고, 가벼운 키스를 나누던 연인 뒤에 한 그리즐리 불곰이 앉아있던 것. 그런데 불곰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 입을 찡그리고 있는 게 마치 커플을 질투하며 어이없어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연인들의 프러포즈를 바라보는 동물의 사진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무릎 꿇고 여자 친구에게 반지를 건네는 남성을 바라보는 새끼 하마, 프러포즈의 순간을 절묘하게 가린 기린, 입맞춤하는 연인을 촉촉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알파카까지. 한 강아지는 손잡고 걸어가는 연인 옆에서 사적인 시간을 갖고 있다.


동물들의 활약 덕분에 자칫 평범할 수 있었던 웨딩 사진이 독특한 생기를 얻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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