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스폭발 사고 빈번..5년 간 61명 사망 524명 부상

      2018.09.25 21:32   수정 : 2018.09.25 21:35기사원문
-최근 5년간 가스사고 574건 발생, 585명 사상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발생해 최소 한 명 이상 사망하거나 다쳐
-이종배 의원 "가스안전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사업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국내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추석연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 8월 말까지 574건의 가스사고가 발생해 61명이 사망하고 524명이 부상당했다.

가스 사고는 2014년 120건(사상자 105명), 2015년 118건(133명), 2016년 122건(118명), 2017년 121건(114명) 등 매년 1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8월 말 기준으로 93건이 발생, 70명이 죽거나 다쳤다. 평균적으로 3일에 1명 이상 사망하거나 다친 셈이다.

사고원인별로 사용자취급부주의가 167건(29.1%)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설미비 118건(20.6%), 제품노후 또는 고장 87건(15.2%), 고의사고 61건(10.6%) 등 순이었다.


사고유형은 폭발에 의한 사고 202건(35.2%)가 가장 많았고, 화재에 의한 사고 127건(22.1%), 누출에 의한 사고 121건(21.1%), 파열에 의한 사고 83건(14.5%)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는 주택에서 215건(37.5%)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학교·유치원·어린이집·학원 등 제1종 보호시설에서도 38건(6.6%)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74건, 부산 51건, 충남 42건, 경북 39건, 강원 35건, 충북 33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주택에서 발생한 가스사고가 다른 곳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고, 특히 사용자취급부주의로 인한 인재가 167건으로 전체사고의 35.2%에 달하는 만큼, 가스안전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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