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강경화 "5·24 조치' 해제 관계부처와 검토 중"

      2018.10.10 12:14   수정 : 2018.10.10 12:14기사원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0일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우리 정부가 취한 대북 제재인 '5·24 조치' 해제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관계부처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5·24 조치'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이어진 남북간 교류가 중단되는 중대 분수령이 된 사건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0년 천안함 사건 직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북한의 천안함 피격 사건을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고 우리 정부만의 대북 제재를 발표했다.


당시 제재 조치 내용에는 북한 선박의 남측 해역 운항 및 입항 금지 ▲남북 간 일반교역 및 물품 반 · 출입 금지 ▲우리 국민의 방북 불허 및 북한 주민과의 접촉 제한 ▲대북 신규투자 금지 ▲영유아 등 순수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대북 지원 사업의 원칙적 보류 등이 담겨 개성 공단 사업 등을 제외한 모든 남북간 교류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았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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