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선·중앙일보 '한미공조 균열' 보도에 "걱정 그만 내려 놓으라"
2018.10.17 11:52
수정 : 2018.10.17 11:52기사원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공조에 이상이 있고 균열이 생긴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며 "그런데 되짚어 보면 불과 한 달여 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때도 똑같은 내용의 기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면 머릿기사로 그렇게 여러차례 문제제기 하고 이상이 있었던 것처럼 보도를 했는데, 정작 개소할 때는 그 의문점과 걱정들에 대해서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오늘자 두 언론사 보도를 보면 미국 국무부의 문제제기 근거로 '남북간 관계개선은 북핵 프로그램 문제와 별도로 진전될 수 없다'는 논평을 사용했다"며 "그런데 이는 국무부에 요청하면 자동판매기처럼 튀어나오는 문장"이라며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북간 발전을 위한 철도, 도로문제도 예정대로 잘 됐고 미국과도 긴밀하게 소통해서 협조를 해나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그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와 동북아에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기 위해서 노심초사 고군분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