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와 사람이 소통하여 교통사고 예방".. 국토부 C-ITS 개발 착수

국토교통부는 스마트폰 서비스 개발회사와 협업을 통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활용한 보행자 안전서비스 개발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C-ITS는 ITS에 양방향 통신을 접목해 교통사고 예방, 자율협력주행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이 서비스가 개발되면 보행자는 버스정류장이나 신호등사거리 등 교통상황이 복잡한 곳에서 인근에 접근하는 차량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교통신호를 지키지 않고 주행하는 차량의 정보도 제공받아 보행자 교통사고까지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운전자도 무단횡단 등 보행자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되며 고속도로·국도 등에서도 수시로 도로 작업자의 위치를 파악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관련 서비스와 장비를 내년 6월경에 개발·성능 검증을 마치고 이르면 7월부터 대전~세종간 87.8㎞ 도로구간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C-ITS는 차량-차량, 차량-도로인프라 간 실시간 상황을 공유해 교통안전, 자율협력주행 등을 지원하는 차량운행 중심의 시스템이었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 서비스 범위와 지원 대상이 휴대폰을 소지한 보행자까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