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지식 악용해 '車사고 사기 기획'.. 6년간 18억 편취한 보험설계사 24명 적발
2018.10.21 17:06
수정 : 2018.10.21 17:45기사원문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2년1~2017년 12월 총 287건의 고의사고 등을 유발해 보험금 약 18억원을 편취한 보험설계사 등 24명이 적발됐다.
이들의 사기 유형을 보면 보험설계사가 단독으로 사고를 유발하거나 동료 보험설계사 또는 보험계약자·가족·지인과 공모해 사고를 발생시켜 보험금을 편취했다. 특히 이들은 해박한 보험지식을 이용해 사기수법에 맞춰 보험사고를 다양하게 유발하는 등 지능적이고 지속적으로 보험금을 편취했다.
아울러 법규위반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한 후 경미한 사고임에도 조직적으로 허위입원을 통해 합의금, 입원일당 등을 편취하거나, 차량 미수선수리비를 편취하는 경우도 있었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 24명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하고 보험사기 혐의입증을 위해 보험금 지급서류 및 입증자료를 첨부한 사고일람표를 제공하는 등 수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