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펀드·신탁 300兆…리스크 관리 필요"

      2018.10.21 17:07   수정 : 2018.10.21 17:46기사원문
'부동산 그림자금융'으로 꼽히는 부동산 펀드와 신탁 규모가 30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에 실린 '국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관련 리스크 점검 및 대응방향'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71조3000억원, 부동산 신탁 수탁액도 7월말 기준 236조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부동산 펀드는 직접투자보다 유동성 확보가 쉽고 세금 부담은 작다는 게 장점이다. 자산가들이 펀드로 몰리면서 설정액이 연평균 20∼30%씩 빠르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14년 부동산 펀드 규모는 29조6000억원 선이었지만 4년도 안 돼 140%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 신탁 수탁액도 2014년 153조원에서 올해 7월 236조2000억원으로 54.4% 늘었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신탁사 영업수익은 58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기조로 조만간 부동산 경기가 하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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