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고려시대 추정 토성 발굴
2018.10.25 14:27
수정 : 2018.10.25 14:27기사원문
25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국문물연구원이 진주대첩광장 조성 예정부지에 대한 문화재발굴조사에서 고려 전기 이후로 추정되는 토성 2곳을 발견했다.
토성이 발견된 곳은 옛 진주문화원 동쪽과 형평탑 부지 아래로, 옛 진주문화원에서 발견된 토성은 길이 10m, 너비 6m, 높이 40~50cm이며, 형평탑 아래서 발견된 것은 길이 15m, 너비 6m, 높이 90㎝ 규모다.
토성의 축조방법은 내외측 기단석렬을 3단 높이로 쌓고 내부는 성토 또는 판축하는 방법으로 토성을 조성했다.
또 축조방법이 고려시대 토성과 유사한데다, 내부 토층에서 고려 전기 기와편과 청자편이 출토됐다.
한국문물연구원은 고려시대 토성의 진행방향과 잔존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추가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