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웅 한라산소주 대표 "신공장 증설… 매출 2배로 올릴 것"

      2018.10.30 16:51   수정 : 2018.10.30 16:51기사원문

현재웅 한라산소주 대표(사진)는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라산소주의 수요가 급증했지만 기존 설비로는 이를 충족시킬 수가 없었다"면서 "신공장 증설로 하루 25만병의 한라산 소주 생산이 가능해져 좀 더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한라산소주는 250억원을 투자해 제주시 한립읍에 최첨단 제조설비를 갖춘 공장을 증설했다. 이를 통해 기존 하루 15만병이던 생산 능력이 25만병으로 늘어났고, 한라산소주의 특유의 맛과 부드러움을 살리는 등 주질을 향상시켰다.



한라산 소주의 매출은 지난해 460억원으로 2014년 395억원에 비해 3년만에 65억원이 증가했다. 2016년 300만병이던 제주도외 수출량도 2017년에는 500만병으로 늘어났다. 서울지역에서만 월 평균 3만박스(유흥 2만박스·가정용 1만박스) 등이 판매된다.


신 공장 증설로 생산규모가 늘었지만 여전히 증가하는 수요에는 못미치는 상황이다. 현 대표는 "무작성 공급을 늘리기 보다는 한라산소주가 가진 희소성의 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능력의 증가만으로도 내년 매출이 지난해의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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