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실리콘밸리서 테크포럼2018 개최..미래 혁신기술 토론

      2018.11.07 11:59   수정 : 2018.11.07 14:08기사원문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정보기술(IT) 업계의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테크포럼 2018'을 열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연구소인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열린 제2회 테크포럼에는 현지의 개발자와 디자이너 등 총 150여명이 참석, 인공지능(AI), 모바일서비스, 홈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의 혁신 기술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에서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 사장, 데이비드 은 삼성 넥스트 사장 등이 참석했다.



CE 부문장 겸 삼성 리서치 연구소장인 김 사장은 새로운 가치의 시작점인 '만남'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했다.

김사장은 "삼성전자는 매일 △특정하기 어려운 수백만의 소비자와의 만남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과의 만남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임직원과의 만남 등 3가지 낯선 만남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소비자들의 성향과 가치를 연구해 이해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만의 강점인 매년 판매되는 약 5억대의 기기로 소비자들과 접점을 생활공간 곳곳으로 더 확장하고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를 지속하는 가운데 다양한 글로벌 인재들이 조화롭게 일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도전하는 조직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AI·모바일 서비스·홈 IoT·디자인 등 4개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개별 임원과 참석자가 심도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AI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뉴욕 AI센터장인 다니엘 리 부사장은 AI의 미래와 로보틱스를 주제로 토론하기도 했다.

또 갤럭시 노트9, 갤럭시 워치,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홈 IoT 등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기술도 전시됐다. 포럼에 참석한 한 AI분야 개발자는 "삼성전자의 AI 전략과 방향성,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글로벌 AI 센터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AI 관련 최신 연구 동향과 응용 방향을 모색하는 AI 포럼을 열었다. 지난달에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SOSCON)를 개최한 바 있다.
이달에도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를 통해 개발자와 파트너들과 교류하며 개방형 혁신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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