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기무사 계엄 문건' 청문회 실시

      2018.11.08 10:46   수정 : 2018.11.08 10:47기사원문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8일 '기무사 계엄 문건' 사건과 관련해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이 같은 안건에 대해 뜻을 모았다.

'기무사 계엄 문건' 사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청와대와 여권이 국군기무사령부(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전신)가 계엄령을 발동하려 했다는 내란 음모 의혹이다.



군·검 합동수사단이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지난 7월 이후 수사해왔다가 이달 7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회동 직후 "군사 계염령 문건과 관련해 소관 상임위의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조금 전 뜻을 모았다"고 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차원에서 청문회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3당 원내대표들은 주 52시간 근로제의 보완책인 탄력근로제의 확대적용과 저출산 극복 대책을 위해 관련 법안과 예산의 조속한 통과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원내대표들은 이들 안건 통과를 위해 상시로 만난다는 방침이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번에 합의한 내용들이 중요하고 많고 복잡하다"며 "이번 정기국회 중 가능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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