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기록유산 연구위한 한국천문연구원-한국고전번역원 MOU
2018.11.15 10:41
수정 : 2018.11.15 14:46기사원문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 2000년 전부터 천문현상을 관측해 남긴 수많은 천문기록을 간직해오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이형목)과 한국고전번역원(원장 신승운)은 15일 한국고전번역원 4층 대회의실에서 천문학 사료의 정보 활용과 과학-인문학 분야의 융합연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동안 고전에 기록된 천문현상은 고천문학자 개인이 번역, 해석해 증명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얻어진 천문기록을 현대 천문과학 기술로 분석해 태양계 및 우리은하의 특성을 연구하며, 한국의 천문과학 기록유산의 가치를 증명하고, 이를 일반인과 해외 전문가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사이언스 플랫폼(Open Science Platform)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천문기록에 대한 공동연구, 공동세미나·학술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전문인력의 교육과 양성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아가기로 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