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유럽서 마케팅
2018.11.15 17:50
수정 : 2018.11.15 17:50기사원문
부산항만공사는 남기찬 사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직접 유럽지역 주요 선사를 찾아 신규 물동량 확보와 파트너십 강화 등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남 사장이 방문하는 유럽 주요 선사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머스크(덴마크), MSC(스위스), CMACGM(프랑스), 하팍로이드(독일) 등이다.
이번 방문은 미·중 무역갈등, 세계 유가 변동, 4차 산업혁명 등 다양한 원인들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제6대 항만이자 제2대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남 사장은 선사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규 환적물동량 증대를 위해 환적항으로서 부산항의 우수성과 북항 통합, 신항 운영 및 개발 관련 사항 등 부산항의 주요 이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요 선사들의 부산항에 대한 지속적인 이용을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기간 중 독일 함부르크항만공사(HPA)를 방문해 항만 간 협력과 물류효율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네덜란드 로테르담항만공사(RPA)와 지속가능한 협력사항 등을 논의하고, 최첨단 자동화 터미널인 APMT도 방문해 향후 부산항의 자동화 터미널 도입 등과 관련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남 사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새로운 물동량 창출을 통한 부산항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부산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부산항 주요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