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내년 1월 이후 추가관세 부과 않기로 합의

      2018.12.02 11:10   수정 : 2018.12.02 11:10기사원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월 1일 이후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CCTV의 영문채널인 CGTN과 인민일보 영문판인 차이나 데일리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GTN은 양 정상이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며 "양쪽(미중)의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미중 정상간 업무 만찬에 대해 "회담이 매우 잘 진행됐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그러나 미중 무역 전쟁을 해소할 만한 형태의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회담에 배석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곧 백악관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예정보다 30분 늘어난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두 정상은 회담 이후 기자회견 없이 자리를 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7∼8월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9월에는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내년 1월부터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할 방침이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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