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상장 여부 11일 결정난다
2018.12.10 21:54
수정 : 2018.12.11 08:06기사원문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사회에서 상장을 위한 논의 후 상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IFRS17(보험업신국제회계기준)과 K-ICS(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 작업을 지속해왔다.
지난해에는 신종자본증권 5억달러를 발행, RBC(지급여력)비율을 15%포인트 정도 올리기도 했다.
예정된 이사회 소집이지만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교보생명이 상장을 통한 기업공개가 현 시점에서 가장 이득이 된다는 컨설팅 결과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과 K-ICS도입이 연장됐다고 하더라도 자본확충 자체를 안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교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상장 뿐이다"고 말했다.
만약 이사회에서 교보생명의 상장이 결정된다면 교보생명은 생보사 가운데 여섯번째 상장사가 된다.
현재 상장이 돼 있는 생보사는 삼성생명을 비롯해 한화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오렌지라이프 등 5개사다.
한편, 이사회 개최와 상장 결정과 관련해 교보생명은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사회 안건에 상장도 포함됐다"면서 "상장은 이사회에서 논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