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이케아 들어선다

      2018.12.12 17:53   수정 : 2018.12.12 17:53기사원문

글로벌 유통기업 '이케아'(한국대표 안드레 슈미트갈)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최근 이케아가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동부산점 매장 건립을 위해 부산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2일 오후 2시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이케아는 이케아 동부산점 개점을 위해 지난해 2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부산 현지법인 설립 △금융거래 파트너로 지역은행인 부산은행 활용, 지역자금 선순환구조 구축 협력 △지역인재 고용 △지역에서 조달 가능한 제품이나 외부 용역에 대해서는 최대한 지역업체에 기회 제공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지속적 강구 등이 포함돼 있다.

부산시는 이케아와의 협약 이행을 위해 대형 유통기업의 현지법인화를 적극 추진했다. 이번 이케아 동부산점 부산운영법인 설립은 '제1호 현지법인화 성과'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이케아는 부산시 자금 선순환구조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지역은행인 BNK부산은행의 계좌 개설을 완료, 금융거래 파트너로 손 잡는다.

2020년 상반기에 이케아 동부산점이 개장하면 지역인재 등 약 500명 이상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케아는 고용형태나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들에게 동일한 업무환경과 복지혜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청년층뿐 아니라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등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에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케아 동부산점은 향후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개장될 테마파크, 아쿠아월드, 리조트 등과 함께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케아 동부산점이 문을 열면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케아가 최대한 부산지역 업체를 이용하고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글로벌 홈퍼니싱 회사로, 전 세계 50개국에서 422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약 20만8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한국에는 2014년 광명점을 시작으로 고양점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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