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평생 농사 짓던 땅인데…"3기 신도시 '토지보상'이 관건
2018.12.23 17:49
수정 : 2018.12.23 17:49기사원문
23일 토지·건물 실거래가 애플리케이션(앱) 밸류맵에 따르면 과천동 그린벨트 토지 실거래가는 지난해 3.3㎡당 평균 225만5000원이었지만 올해 11월까지 267만7000원으로 상승했다.
이 지역은 공공택지로 지정될 경우 사업시행자의 현장조사와 감정평가사 평가를 통해 보상금을 산정하게 된다. 이번 대규모 택지는 대부분 LH와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자로 나서게 된다.
현재 그린벨트 토지 거래액이 100만~25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인근 지역의 땅값 시세가 올라 실제 평가금액과 시세가 차이를 보이면서 소유주들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도시로 지정된 곳이 대부분 예상치 못한 지역이라 투자자들이나 기획부동산이 적고 대부분 실제 농사를 짓는 현지인이다. 그렇다보니 대토 보상보다는 현금으로 받은 뒤 근처에 새로 땅을 사 농사를 짓길 바라는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