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前 부총리, 장관·부총리 다섯번 지내..외환위기 극복에 큰 역할
2019.01.02 16:56
수정 : 2019.01.02 16:56기사원문
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직업이 장관'이란 말이 붙을 정도로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세 정부에서 다섯번의 장관, 부총리를 지낸 정통 경제관료다.
전북 부안 출신인 진념 전 부총리는 1962년 고등고시 행정과(14회)에 최연소 합격하며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재무부와 경제기획원 차관 등 경제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경제개발계획 등을 입안했다.
첫 장관으로 1991년 동력자원부를 맡았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직전에는 짧지만 기아차 회장을 맡기도 했다.
거시경제 분석과 정책조율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남 출신임에도 비교적 지역색을 드러내지 않는 능력 위주의 인사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금융 및 세제 부문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전문성이 뛰어난 직원들을 통해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힐 만큼 추진력도 뛰어났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