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피스텔 양극화 심화, 서울 오르고 울산 등 지방 떨어져

      2019.01.03 10:14   수정 : 2019.01.03 10:14기사원문


지난해 오피스텔 가격이 지역별로 상승세와 하락세를 달리한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오피스텔 가격이 가장 많이 올라 연말에 연초대비 2.71% 상승했으나 울산(-3.86%)과 세종(-2.98%) 등은 오피스텔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 평균매매가격이 1억7608만8000원(1월 10일 기준)에서 1억7869만4000원(12월 10일 기준)으로 1.48%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수도권은 1억8910만원에서 1억9277만5000원으로 1.94% 상승한 반면 지방은 1억2165만원에서 1억1979만3000원으로 1.53% 하락했다.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조사 대상 9개 지역 중 서울이 2억2135만원에서 2억2735만3000원으로 2.71% 상승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광주 0.99%, 경기 0.86%, 인천 0.02% 연초 대비 상승했다. 나머디 5개 지역은 연초 대비 연말에 가격이 하락했다. 울산 -3.86%, 세종 -2.98%, 대구 -1.77%, 부산 -1.62%, 대구 -0.35%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울산은 지역 산업 경기 침체로 오피스텔 임차수요가 금감했고, 세종시는 신규 공급물량 및 공실증가 영향으로 매매가격이 크게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올해부터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7.52% 오르며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등 세금 부담도 크게 늘 전망이다.


이상혁 선임연구원은 “매매가 상승폭에 비해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 투자시장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매매가 하락지역의 경우 매수심리가 더욱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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