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재일제주인 독립운동 조명·권익향상 앞장”
2019.01.27 15:59
수정 : 2019.01.27 15:59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6일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제주도는 정부의 범국민적 기념사업과 재일제주인 독립운동 발자취를 찾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정양헌 연회홀에서 열린 재일본 관동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회장 이상훈)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일제 강제 연행 제주인의 이주경로 추적사업, 재일제주인 1세대 돕기 특별 모금, 향토 향교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낯선 이국에서 제주인의 부지런함과 자긍심으로 삶의 터전을 일구고, 일본 속 작은 제주도를 만들어가는 4만3000여 재일 제주인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민협회 자녀 중 올해 성년이 되는 6명의 청년들을 만나 자기 이름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라는 의미를 담아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제주산호 도장을 선물했다. 또 부인회 임원들에게는 제주산 고사리를 건네며 고향의 맛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신년 인사회에는 원 지사를 비롯해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송석언 제주대 총장,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창희 재외제주특별자치도민회총연합회장, 신현기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장, 재일본 관동도민회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원 지사는 관동제주도민협회에 이어 27일에는 오사카로 이동해 관서제주도민협회 신년인사회 에 참석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