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블록체인 '오브스', 요즈마그룹 손잡고 韓 공략 본격화

      2019.01.30 14:39   수정 : 2019.01.30 14:39기사원문

이스라엘의 대표 블록체인기업인 헥사그룹의 ‘오브스(Orbs)’가 요즈마그룹을 통해 한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요즈마그룹은 지난 29일 오브스와 한국시장 진출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업무협약을 서울 요즈마그룹 코리아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브스는 이스라엘 기반의 블록체인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 회사다.

지난해에만 기관투자자로부터 13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유망기업이다. 한국에서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투자했다.


요즈마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들의 한국 사업 확장을 도와 국내 투자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요즈마그룹 측에 따르면 한국 시장의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국내 기업들의 블록체인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요즈마그룹은 이런 기업 중 유망 기업들을 선별해 한국에서의 파트너십을 확장, 국내 인력 고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브스도 요즈마그룹을 통해 곧 한국 대표를 선출하고 본격적으로 한국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 대표는 “오브스는 이스라엘에서 한국으로 진출하는 첫 블록체인 기업인 만큼 빠른 시간 내 한국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스라엘 블록체인 기업들의 한국 러브콜이 계속되는 만큼,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우량 블록체인 기업들이 한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요즈마그룹 코리아는 이스라엘의 인큐베이션 시스템과 글로벌 유대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 및 아시아 전역의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지원하고 한국을 발판 삼아 아시아의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출범했다.

요즈마그룹은 지난 1993년 이스라엘에서 출범한 글로벌 벤처캐피탈로서 이스라엘의 벤처캐피탈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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