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인희 고문 이틀째 '추모행렬'.. 이재용 등 범삼성가 방문

      2019.01.31 10:51   수정 : 2019.01.31 10:51기사원문

고(故)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는 별세 이틀째인 31일 오전부터 각계 인사들이 잇따라 찾아 조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 53분께 빈소를 방문했다. 고인은 이 부회장의 고모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10여분 만에 빈소를 떠났다. 이 고문과의 관계, 이 고문의 생전 모습 등을 묻는 말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후 경기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만나는 일정 때문에 장례식장을 들르지 못했었다.


고인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전 9시 30분께 빈소를 찾았다. 딸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과 함께였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날 10시 25분께 빈소에 도착해 "이 고문은 항상 저를 사랑해주시고 잘 대해주셨다.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동안 한솔그룹을 거기까지 올리신 데에는 고인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삼성가(家)에서는 고인의 며느리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빈소를 방문했다.
홍 관장은 "집안에도, 나라에도 큰 어른이 가셔서 애통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해 빈소로 향했다.


이 밖에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도 이른 시간에 빈소를 방문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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