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성폭행 혐의로 내일 검찰에 추가 송치

      2019.02.06 11:01   수정 : 2019.02.06 11:01기사원문


심석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검찰에 추가로 넘겨진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오는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6일 밝혔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심 선수가 고소장에서부터 4차례에 걸친 피해자 조사에서 한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간돼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나눈 대화내용이 복원돼 증거가 되기도 했다.

경찰은 심 선수의 동료와 지인 등 9명을 대상으로 한 참고인 조사에서도 조 전 코치의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정황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구치소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 사실를 일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심 선수는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조재범 #심석희 #성폭행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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