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주장은 트럼프가 신북풍 기획자라는 의미"

      2019.02.08 11:25   수정 : 2019.02.08 11:25기사원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와 북미회담 일정이 겹친 것을 두고 한국당 전대 효과를 감살하려는 술책이라는 주장에 대해 "초현실주의적인 상상력"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이 같이 말하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가득한 가운데 유독 자유한국당만이 시대착오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주장대로 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신북풍 기획자 되는 것"이라고 조소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공동정권 요청 등 상상을 초월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어렵게 찾아 온 평화 실현의 기회를 반기지는 못 할 망정 재를 뿌려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는 우리 국민 모두가 원하고 전 세계가 바라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만의 정치적 이득 위해 하는 거 아니며, 적어도 한반도 평화문제 만큼은 정파 이해득실 따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2월 임시국회 개회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야당의 요구를 최대한 수렴하겠다는 자세를 임했지만 이견을 결국 좁히지 못했다"면서 "2월 국회 정상화 위해 민주당은 끝까지 대화와 타협하는 자세를 견지 할 것이며, 한국당은 정쟁을 키울 생각 말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를 열도록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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