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대 폭풍전야…黃·金 제외 6명 일정 無 '조용한 하루'

      2019.02.11 06:04   수정 : 2019.02.11 06:04기사원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왼쪽)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 뉴스1

자유한국당 당권 도전에 나선 안상수(왼쪽부터), 오세훈, 주호영, 심재철, 정우택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전당대회가 연기되지 않을 경우 후보 등록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2019.2.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황교안 '부산행' 김진태 '제주행"
黃 "네거티브 모두 사실 아니다" 논란 일축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흐르는 가운데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만 당권 행보에 나선다. 보이콧을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권주자 6명은 조용한 하루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총리는 11일 오후 3시40분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황 전 총리는 배신론·한계론 등 네거티브에 대해 "모두가 사실이 아니다. 이런 논란에 휘둘릴 겨를이 없다"며 일축하고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김 의원은 제주로 향한다. 김 의원은 오후 2시 제주 당원 간담회와 기자 간담회를 갖는다. 오후 4시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날 예정이다. 그는 "선수는 잘 뛰기만 하면 된다"며 보이콧을 선언한 당권주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홍 전 대표와 오 전 시장,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의원은 제2차 미북정상회담과 전당대회 날짜가 겹쳐 컨벤션 효과 저하 등이 우려돼 연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한국당은 예정대로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이들은 불공정한 당 운영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같은 결정은 특정 후보(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당선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보고 있다.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은 하루밖에 남지않았지만 이들의 강경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이들은 인터뷰 등을 일제히 거부하고 당권주자로서 공식적인 일정을 소화하지 않기로 했다.


홍 전 대표를 제외한 5명의 당권주자들은 전날 회동을 갖고 "전당대회는 2주 이상 연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도 이들의 뜻에 따른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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