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채용계획 '금융·보험' 가장 많고 '유통·물류' 가장 적어
2019.02.11 17:03
수정 : 2019.02.11 17:03기사원문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신입 채용 계획을 물어보니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35.6%에 그쳤다.
앞서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한 기업 중 대기업의 비율은 63.7%, 중견기업 40.2%, 중소기업은 27.2%로 격차를 보였다. 이 채용계획은 업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을 12개 업종으로 구분해 업종별 채용계획을 교차분석한 결과 올해 가장 확실한 채용계획을 내놓은 곳은 '금융·보험'이었다. "확실한 채용계획이 있다"를 꼽은 비율이 무려 47.5%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정보통신'(40.0%) △'건설·토목·부동산·임대'(38.8%) △'여행·숙박 및 기타서비스'(38.6%), △'의류·신발·기타제조'(37.5%) △'문화·미디어'(36.7%), △'전기·전자'(36.2%) △'기계·금속·조선·중공업'(35.9%) 분야에서 전체 채용계획을 살짝 웃돌거나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이보다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내다본 업종은 △'정유·화학·섬유·의약'(31.6%) △'자동차 및 부품'(31.4%) △'식음료'(30.4%) △'유통·물류'(28.6%)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통·물류' 업종의 경우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다"(11.9%)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채용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를 꼽은 비율은 △'기계·금속·조선·중공업'(20.5%) 부문이, "채용 의향은 있으나 세부 채용 계획은 준비 중이다"는 '문화·미디어'(53.3%) 업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