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추락 대학생 의식회복.. "단어 말할 수 있어"

      2019.02.13 14:25   수정 : 2019.02.13 14:25기사원문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한 뒤 현지 병원에 입원중인 대학생 박씨(25)가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13일 부산 동아대학교는 박씨가 의식을 회복해 오는 20일 전후로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씨의 현재 건강상태와 관련해 동아대 관계자는 "아직까지 문장 구사는 불가능하지만 단어 정도는 말할 수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씨의 국내 이송은 현지 병원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치료비와 국내 이송에 소요되는 비용문제는 아직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지난해 12월30일(현지시간) 귀국을 하루 앞두고 그랜드캐년을 관광하다 발을 헛디뎌 추락사고를 당했다.


박씨 사연은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그러나 박씨 국내송환에 세금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나오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동아대는 박씨의 국내 이송이 결정됨에 따라 응급환자 이송 전문간호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미국 #그랜드캐년 #국내이송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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