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4주 연속 하락...2013년 8월 이후 처음

      2019.02.14 13:59   수정 : 2019.02.14 14:22기사원문

서울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3년 5월 4주부터 같은 해 8월 4주까지 14주 연속 하락한 후 처음이다. 다만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 모두 전주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어 향후 아파트값과 전셋값 흐름이 주목된다.



14일 한국감정원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월 2주(2월11일 기준)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7%, 아파트 전세값은 0.11% 각각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6%→-0.05%)과 서울(-0.08%→-0.07%)의 하락폭은 축소됐지만 지방(-0.07%→-0.09%)의 하락폭은 확대됐다.


5대광역시(-0.03%→-0.04%)와 8개도(-0.09%→-0.13%), 세종(-0.08%→-0.08%)에서 모두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이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1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201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의 아파트값 하락세는 지속됐으나 하락폭은 축소됐다.

이와 관련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설명절 영향으로 거래가 줄었고 시장참여자의 관망 등으로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값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1%→-0.11%)은 하락폭을 유지했고 서울(-0.18%→-0.17%)은 하락폭 축소됐다.

하지만 지방(-0.04%→-0.10%)은 하락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1%→-0.06%)와 8개도(-0.07%→-0.13%), 세종(0.06%→0.00%) 모두 하락폭이 더 깊어졌다.

서울의 전셋값 하락폭은 -0.18%에서 -0.17%로 축소됐다.


송파구와 성북구, 강남구 등에서 대규모 신규 입주 영향으로 신규 및 기존 전세물건 누적되며 하락세 지속됐지만 설 명절의 영향으로 하락폭은 축소됐다는 것이 감정원측의 설명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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