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감독 '벌새',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14+' 그랑프리
2019.02.16 14:42
수정 : 2019.02.18 17:28기사원문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14플러스) 섹션에 초청된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8)가 이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김보라 감독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대상을 탔다”고 알렸다. ‘벌새’가 초청된 제너레이션 부문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기를 담은 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이다.
올해 제너레이션 14플러스 경쟁부문에는 35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 서울 대치동의 한 중학생 은희의 일상을 담은 영화다. 10대 청소년과 전형적인 한국 부모 간 복잡한 관계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기를 그렸다.
‘벌새’는 지난해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섹션에서 넷팩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KNN관객상을 수상했다. 이어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선택-장편부문에 초청돼 새로운선택상을 수상했다.
한편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 폐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