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지 마".. 엄마와 다투던 9세 소녀 목숨 끊어

      2019.02.20 09:26   수정 : 2019.04.02 13:30기사원문

휴대전화 사용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던 9세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미 뉴욕포스트는 17일(현지시간) 전날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에서 헤븐 베가(9)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어머니 제니퍼는 침대 위에서 움직이지 않는 베가를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베가의 형제들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제니퍼와 베가는 이날 아침 휴대전화 사용을 두고 심한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는 딸이 지나치게 이른 시간부터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지적했고, 베가는 이에 불만을 표했다.

이웃들은 제니퍼의 네 자녀들이 아파트 복도에 앉아 휴대전화에 몰두하는 것을 종종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이웃은 "제니퍼가 딸의 죽음에 대해 심하게 자책하고 있다. 어떤 심정일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은 "베가의 죽음으로 동네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며 안타까워했다.

#스마트폰 #유튜브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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