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원, 과학기술인의 권리 보호와 사회적 역할 제시

      2019.02.21 09:30   수정 : 2019.02.21 09:30기사원문
과학기술계 석학들이 인권과 관련한 과학기술인의 책무와 권리를 지적해 보이고 이를 수호하기 위한 역할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오는 21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코엑스 307호에서 '과학·기술과 인권에 관한 선언문'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명철 한림원 원장은 "첨단 의생명과학과 정보기술 등 과학기술은 삶에 편리함을 주는 동시에 여러 인권 침해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연구자들의 인권 의식이 보다 높아져야 할 필요성이 있고 또한 과학기술계 내부에서 지위고하와 성별 등에 관계없이 연구자 개개인의 인권 존중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선언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명철 원장은 "이번 선언문을 통해 과학기술계 내에 인권 이슈를 환기시키고 향후 한림원이 더 적극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림원은 2013년 산하에 과학인권위원회를 설치하고 과학기술계 내 인권의식 강화를 주요 추진과제로 선정, 국내 정책토론회와 국제심포지엄 개최, 정책보고서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왔다.

'과학·기술과 인권에 관한 선언문'은 그 동안 위원회가 활동한 결과물로서 △보편적 인권 보호와 신장을 위한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책무 △과학기술인 사회의 인권 존중 및 준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역할 등을 담고 있다.


선포식에는 한림원 회원을 비롯해 80여명의 과학기술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과학인권위원회와 선언문에 대한 경과보고와 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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