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크레디트, 지역·지방에서도 관심 많아져"

      2019.02.21 18:38   수정 : 2019.02.21 18: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21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서민금융포럼 및 서민금융대상'에서 참석자들은 서민금융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동시에 지속가능한 서민금융 필요성에 의견을 함께했다.

'포용적 금융을 위한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은행 등 금융기관을 비롯, 서민금융 관련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행사 시작 전부터 80여개 좌석은 물론 행사장 뒤편까지 참석자들로 꽉 들어차 서민금융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에 앞서 열린 VIP 티미팅은 좌석 없이 스탠딩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며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VIP 티미팅에 참석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 권인원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 회장, 서민금융 및 금융 유관기관 기관장과 시중은행 부행장 등은 서민금융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는 "마이크로 크레디트와 관련해 지역, 지방에서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다"며 서민금융 중에서도 마이크로 크레디트의 지역 활성화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자활 의지를 갖고 있는 빈민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담보 소액대출제도를 말한다. 지난해 기재부 장관상에 이어 올해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한 IBK기업은행의 배용덕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은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서민금융 쪽으로 관심이 많아서 서민금융포럼에도 관심이 많다"면서 "왜 대통령상은 없느냐"고 물어 주변사람들을 웃음 짓게 하기도 했다.


본행사에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부의 서민금융정책 성과와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말에는 서민금융상품, 신용회복제도, 전달체계, 재원 등 크게 4대 분야로 나누어 제도개선안을 마련했고 현재 분야별로 세부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0년 이상 장기·소액 연체자의 연체채무 감면 정책에 대해선 "채무자의 도덕적 해이와 신용질서 훼손 우려가 있지만 서민층의 재기를 지원하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연지안 팀장 임광복 홍석근 박지영 윤지영 최경식 최종근 기자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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