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金 "황세모…탄핵입장 명확해야"vs黃 "입장 바뀐적 없어"

      2019.02.22 00:57   수정 : 2019.02.22 00:57기사원문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부터), 황교안, 오세훈 당대표 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19.2.21/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한국당 전대 후보 토론회……탄핵, 5·18 공방 지속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강성규 기자 =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들은 22일 KBS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전대 핵심쟁점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5·18폄훼 논란을 놓고 열띤 공방을 이어갔다.

오세훈 후보와 김진태 후보는 황교안 후보를 향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협공을 가했다.



오 후보는 황 후보를 겨냥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절차상의 문제는 있고 박 전 대통령이 뇌물을 받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입장이었다"며 "많은 국민들이 혼란스러워 할 것이다. 분명히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했는데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문제제기를 안했는가"라고 추궁했다.

김 후보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부당하다는 제 질문에 '세모'라고 답했다.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 했다"며 '황 후보의 별명이 황세모라는 말도 나온다.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설 분이 중요한 문제에 세모라고 한다면 이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이에 대해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재에 의견을 제시하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이 가능하겠나"라며 "지금은 자유로운 몸이라고 제 의견을 말한 것이다. 제가 말을 바꾼다고 하는데 제가 말한 기록이 다 있다. 사실에 기초한 말씀을 해달라"고 반박했다.


오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5·18 관련 발언 논란이 일어난 지난 8일 김 후보기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한 지만원씨를 언급 "김 후보가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때 지만원씨를 모셔서 축사를 했다"며 "다른 분도 아니고 한국당의 대표가 되겠다는 분이 이런 분들과 손을 잡고 당을 운영하면 큰 혼란이 생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벌써 다섯번째 토론인데 한번도 빼놓지 않고 지만원씨에 대해 물어봤다.
한편으로는 저에 대해 공격할 것이 다른 게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지만원씨와는 특별한 교분을 나눈 게 아니라 덕담 차원이고 그 분이 주장하는 몇가지 사항은 여러 주장 중 하나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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