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5G는 기본…차별화 기능으로 글로벌 패권 다툼
2019.02.25 10:28
수정 : 2019.02.25 10:28기사원문
■삼성-화웨이, 폴더블 정면승부
삼성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갤럭시 폴드를 MWC19 현장에 전시한다.
갤럭시 폴드는 안쪽으로 접히는 방식으로 펼쳤을 때 7.3인치 대화면, 접었을 때 4.6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험을 모두 제공하면서 화면을 2개 혹은 3개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폴드는 5월 중 한국에서 5G 모델이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에서 4월 26일 갤럭시 폴드가 나오지만 LTE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갤럭시 폴드 5G 모델 출시 지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갤럭시 폴드의 가격은 230만~240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MWC19 개막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 화웨이는 5G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했다. 메이트X는 밖으로 펼쳐지는 방식으로 화면이 접었을 때 앞면은 6.6인치, 뒷면은 6.38인치다. 펼친 화면은 8인치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경쟁사 제품은 접었을 때 앞면이 4.6인치에 불과한 반면 메이트X는 일반 스마트폰과 다르지 않은 화면"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트X는 완전히 펼쳤을 때 두께가 5.4㎜, 접었을 때는 11㎜에 불과하다. 갤럭시 폴드의 두께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는 6월~7월 출시될 메이트X의 가격은 약 293만원이다.
■LG 듀얼 스크린 vs. 샤오미 가성비
LG전자가 24일(현지시간) 공개한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5G는 착탈식 LG 듀얼 스크린이 특징이다. LG 듀얼 스크린은 동영상과 게임 등 대용량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끊김 없이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5G 서비스에 최적이다.
MWC19 현장에서 LG 듀얼 스크린을 LG V50 씽큐 5G와 연결하면 5G로 서비스되는 공연장 무대 영상을 LG 듀얼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동시에 LG V50 씽큐 5G 화면에는 공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각도의 작은 영상들이 수신된다. 스마트폰 화면의 작은 영상들 중 하나를 선택하면 LG 듀얼 스크린으로 크게 볼 수도 있다.
같은날 샤오미도 5G 스마트폰 미믹스3 5G를 선보였다. 미믹스3의 최대 강점은 가격으로 약 76원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예상가의 절반 수준이며, LG전자의 LG V50 씽큐 5G와 비교해도 40만~50만원 정도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