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보건의료시스템 구축 지원
2019.02.27 14:55
수정 : 2019.02.27 14:55기사원문
보건복지부는 지난 8일 발표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령에 따라 이동욱 전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우즈베키스탄 사회담당 부총리 자문관 겸 보건부 차관에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자문관의 주요 임무는 우즈베키스탄 내에 한국형 보건의료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보건자문관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 해외 선진사례 도입을 비롯, △의무건강보험 도입 △민관협력(PPP) 활성화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보건의료 개혁을 지원하게 된다.
이동욱 전(前)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오는 3월초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업무를 개시할 예정(1년 단위 갱신)이며 우즈베키스탄 정부 측에서 급여 및 체재비용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을 지원받는다.
이와 더불어 한국 보건복지부는 보건자문관의 활동을 지원하고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사업을 강화하기 위하여 우즈베키스탄에 보건의료 협력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보건자문관의 활동으로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정책·제도를 우즈베키스탄과 공유해 우즈벡 보건의료 체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즈베키스탄에서 구축된 협력모델을 향후 한국의료에 관심이 높은 중앙아시아의 주변 국가로도 확산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