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커들, 삼육대 포함해 세계 27개 대학 해킹
2019.03.06 16:13
수정 : 2019.03.06 16:13기사원문
중국 해커들이 세계적으로 해양 연구를 진행중인 대학교들을 공격해 각종 고급 해양기술을 빼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 대학들은 최소 27곳으로 추정되며 한국의 삼육대학교 역시 공격 대상에 포함되어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다국적 컨설팅업체 엑센츄어 산하 사이버 보안 기업인 아이디펜스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해커 그룹이 지난 2017년 4월부터 대학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공격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피해 여부에 대해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미 해군도 중국 해커들의 공격이 심각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고 방어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으나 대학들의 해킹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아이디펜스는 대학들이 학술 목적으로 정보를 쉽게 공유하는 경향이 있다며 많은 적대 세력들이 대학들을 좋은 해킹 표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