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나경원, 망언 철회하고 사죄하라"

      2019.03.12 18:32   수정 : 2019.03.12 18:32기사원문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 임시회 본회의 나경원 자유한국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에 항의를 하고 있다. 2019.3.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문재인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국회 발언 맹비난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위원장 수석대변인'이라고 말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망언을 철회하고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대한민국 정치사에 또 한 차례 있을 수 없는 일이 자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나 원내대표는 취임 후 시대착오적인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사석도 아닌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막말을 했다. 어느 나라 당 대표인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정치도의가 아무리 땅에 떨어졌다 하더라도 서로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는 것"이라며 "국정농단과 비리로 두 대통령이 감옥에 가고 5·18을 비하하는 극우 국회의원에 망어에 이어 공당 대표까지 나서서 대통령을 조롱하고 모욕했다"고 맹비난했다.


또 "문재인 정부를 좌파, 종북 정권으로 매도하는 것도 모자라 남북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짓밟은 후안무치식 궤변"이라며 "한국당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고 무엇을 위해 정치를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 생명과 나라의 명운이 걸린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은 주지 못하고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면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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