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입주시장 '봄가뭄'..6월부터 일부 물량

      2019.03.22 17:31   수정 : 2019.03.22 17:31기사원문




서울 아파트 입주시장이 5월까지 '봄가뭄'을 겪다가 6월부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5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9만5155세대다. 서울의 입주 물량은 8652세대로 1년 전보다 3.4% 늘어난다.



그러나 4~5월은 대부분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공공임대인 행복주택이며 일반 아파트는 2개 단지에 그친다. 4월 용산구 효창동 롯데캐슬 센터포레(478세대)와 5월 중랑구 삼봉동 베스트원(114세대) 등이다.

입주물량이 적으면 전월세 시장에 공급이 다소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6월에는 일부 입주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강동구 명일동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1900세대)와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1531세대), 동대문구 휘경동 SK뷰(900세대),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 장위1(939세대) 등이 시장에 나온다.

지역별로 보면 4∼6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4만7191세대로 전년 동기보다 10.7% 줄고 지방은 4만7964세대로 13.0% 감소한다.

수도권에서는 4월 용인 신갈 1597세대, 시흥 은계 1445세대 등 1만1366세대가 입주한다.

5월에는 수원 광교 2231세대, 시흥 배곧 1089세대 등 1만564세대, 6월엔 안산 단원 4030세대, 평택 소사2 3240세대 등 2만526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4월 경북 구미 3880세대 등 1만6219세대, 5월 강원 원주 1716세대 등 1만5472세대, 6월 창원 중동 2867세대 등 1만6273세대가 입주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 91.0%를 차지한다.
60㎡ 이하 3만3941세대, 60∼85㎡ 5만2683세대, 85㎡ 초과 8531세대 등이다.

주체별로는 민간 8만2127세대, 공공 1만3028세대다.


부동산인포의 권일 팀장은 "입주물량이 급격히 줄지 않은 한 전월세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현재의 하락 분위기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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