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겨울봄'

      2019.03.24 18:14   수정 : 2019.03.24 18:14기사원문
남녘에서는 완연한 봄을 알리는 매화가 만발하는 요즈음, 강원도는 아직도 겨울이 봄을 시샘하며 끝까지 심술을 부립니다.


태백산맥을 넘기 전 영서지방의 발왕산은 아직도 설경이 펼쳐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매서운 산바람을 맞으며 쌓인 눈을 보고있으면 아직도 한겨울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듭니다.



하지만


대관령 옛길에서 강릉으로 가까이 가면 갈수록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실제로 영서지방의 발왕산과 강릉시내는 기온이 10도 가까이 차이가 난답니다.


경포대를 찾은 한 가족이 바닷가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네요.


가족과 함께 동해바다를 찾은 남매는 바닷바람속에서 봄내음을 느낀답니다.


한날 한시에도 태백산맥 동쪽의 강릉은 봄바람 솔솔, 서쪽의 평창은 아직도 눈세상에 겨울 찬바람이 쌩쌩 부네요.

강원도는 지금 '겨울봄'입니다.

사진·글 = 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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