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변호사회 제1총무이사 김건 변호사 "의뢰인과 신뢰 구축 최우선… 서울변회 공익활동 확대"
2019.04.14 17:12
수정 : 2019.04.14 17:12기사원문
"존경받는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제1총무이사인 김건 변호사(43·사법시험 37기·법무법인 아리율)는 14일 "정당한 대가를 지급받고 그 대가에 걸맞은 충실한 사건 검토·변론 준비·결과 도출을 통해 의뢰인과 무한한 신뢰 관계를 형성한다면 존경받을 수 있는 변호사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의뢰인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의뢰인이 변호사를 믿지 못하고, 서로 한뜻으로 가지 못할 때부터 사건 해결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변호사 덕목, 경청"
그는 "저는 10년 넘게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의뢰인과의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신뢰는 단순히 의뢰인의 비밀유지 의무가 아니라 변호사가 어떤 변론·결과를 도출하더라도 의뢰인이 그 변호사를 믿고 다시 변호사를 찾아올 수 있는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뢰인과의 신뢰 구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변호사의 덕목은 개인적으로 '경청'"이라며 "내가 이기면 누군가는 지게 되는 구조에서 100% 승률은 존재하지 않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변호사를 비난할 의뢰인은 없다고 단언한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신뢰를 바탕으로 의뢰인 사건이나 법률자문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최근 김 변호사는 제주 브루어리 맥주가 스타트업 할 당시 법률실사 및 관련 투자계약서를 작성하면서 투자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역할을 수행했으며, 수년간 서울 이태원 모 호텔 매각 협상에 관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그는 "국내 굴지 농기계 제조회사 측을 대리한 적이 있다"면서 "국내 은행 및 무역보험공사 측과 미얀마 현지에 1억불가량의 농기계를 수출하게 되면서 미얀마에 선진 농기계를 보급할 수 있다는 자긍심과 보람도 느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로고스·준경 기업송무팀 등을 거쳐 박종우 서울변회 회장 등과 함께 최근 아리율을 설립했다.
아리율은 스타트업 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투자자 측 법률자문과 스타트업 하는 회사의 여러 법적 해결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는 "아리율은 순수 우리말인 '아리'와 한자인 '율'을 결합한 것으로, 뜻을 풀이하자면 큰 법률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공익활동 존경받는 서울변회 목표"
김 변호사는 업무 외에도 최근 서울변회 제1총무이사를 역임, 서울변회 업무 전반을 관장하고 있다. 그는 "선배 변호사들이 훌륭한 업적을 이뤄 놓은 것을 잘 계승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뒤따른다"며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차질없이 현 집행부가 순항할 수 있도록 윗분들을 잘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변회는 '정의의 붓으로 인권을 쓴다'는 회훈이 있는데, 이런 사명을 가지고 프로보노지원센터·난민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적인 공익 활동을 수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공익·사회공헌 활동 등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킬 새로운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