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버, IPO 앞두고 자율주행 사업에 日 자본 1조원 수혈
2019.04.19 15:35
수정 : 2019.04.19 15:35기사원문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요타와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 비전펀드가 우버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첨단기술그룹(ATG)에 10억달러를 출자한다고 밝혔다.
FT는 우버가 일본 기업들의 투자 이후에도 ATG의 지분 86%를 보유해 앞으로도 기술 개발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자율주행기술 연구를 위해 10억달러 이상 지출한 ATG는 이번 투자로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3월 미 애리조나주에서 처음으로 자사의 자율주행차량이 보행자를 사망에 이르게 해 법적 공방에 휩싸였던 우버는 지난달 범죄 혐의를 벗었다.
외신들은 이번 투자 소식이 알려지자 도요타와 우버간의 밀접한 협력 관계에 주목했다. 도요타는 이미 지난해 8월에 5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자율주행 시험용 차량을 제공하기도 했다. 코스로우샤히CEO는 "이번 투자와 우버·도요타간의 튼튼한 협력관계는 ATG가 이뤄낸 믿을 수 없는 업적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