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바른미래당 대변인직 사퇴...黨 오후 5시 의총 개최
2019.04.26 13:40
수정 : 2019.04.26 13:40기사원문
전날 같은당 김삼화 의원도 수석대변인직을 사퇴한 바 있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지도부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는 양상이다.
당내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언론에 문자메시지를 보해 "저는 오늘부로 원내대변인직을 사퇴하고자 한다"며 "오늘 김관영 원내대표님의 사과 문자를 받았다.
이어 "하지만 당은 위기로 치닫고 있다"며 "극한 대립 속에 원내대변인으로서 어느 쪽이 '옳다, 그르다'를 원고에 담아낼 수는 없는 일이다. 한쪽 편을 들어 당의 입장을 적어내는 것 역시 제 양심으로 버거운 일"이라고 했다.
한편, 당은 이날 오후 5시 의원총회를 열 방침이다. 최근 패스트트랙 추진을 놓고 유승민·하태경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김관영 원내대표와 손학규 대표의 사퇴 요구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