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6월말 한국서 개최..."한반도 평화 등 협의"

      2019.05.16 07:21   수정 : 2019.05.16 09:46기사원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말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월 하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방한할 예정"이라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4.11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에 개최되는 것이며, 문 대통령 취임 이후 8번째다.

고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하순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과 맞물려 한국을 방문,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017년 11월 7∼8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데 이어 취임 후 두 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를 이루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긴밀한 조율을 이어갈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문 일자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G20 정상회의는 오는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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