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경 원장, "위기의 보험산업에 대안 제시하는 씽크탱크 역할할 것"
2019.05.16 14:13
수정 : 2019.05.16 14:13기사원문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은 16일 "현재 위기에 처한 보험시장과 호흡을 맞춰가며 보험사와 정책당국에 대안을 제시하는 보험산업의 씽크탱크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산업은 파도치는 풍랑 위에 배처럼 분명한 목표 없이 위기의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최근 보험연구원을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보험산업 핵심 현안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험연구원의 중점 과제로 △보험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 △자본규제 연착륙 및 예금보험제도 개선 △채널 혁신 전략과 소비자보호 등을 꼽았다.
우선 저성장기에 접어든 보험산업의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미래 보험산업의 먹거리, 미래 보험사업모형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보험산업 관련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자본규제, 예금보험제도, 경쟁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 등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자본규제와 관련해서 금융안정성 제고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제도 도입으로 인한 보험회사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있어서 보험연구원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판매채널과 관련, 설계사의 법적 지위 변화에 대한 이슈 및 채널 포트폴리오 등 미래 판매채널 전략을 주요 연구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옴브즈만 등 다양한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험연구원은 주요 이슈에 대한 효율적인 연구 수행을 위한 연구원 운영 방향과 목표로 △보험연구원과 연구원 보고서 영향력(質) 제고 △연구자 중심에서 시장 중심의 연구로 전환 △연구결과 설명회, 세미나, 간담회 등을 맞춤형으로 실시 △연구원의 연구네트워크 강화 △연구원 조직과 연구문화, 평가시스템 등 재정비 등의 경영 계획을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