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판매량·점유율 모두 압도적 1위

      2019.05.22 18:14   수정 : 2019.05.22 18:14기사원문
삼성전자가 대형 TV를 앞세워 '세계 1등' 자리를 굳혔다. 삼성전자는 세계 TV 시장에서 판매량과 매출액 기준 모두 1위다. 2년 전과 비교해 판매량 기준 점유율은 떨어졌지만,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늘었다.

대형 TV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 덕분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29.4%의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했다. 이어 LG전자(16.5%), 소니(8.3%), TCL(7.5%), 하이센스(6.5%)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판매량 기준으로도 18.8%의 점유율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와의 격차는 6%포인트다.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한 점유율은 떨어졌지만, 매출을 기준으로 한 점유율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1·4분기에 판매량 기준 21.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년 만에 점유율이 2.7%포인트 가량 떨어진 셈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매출 기준 점유율은 늘었다. 지난 2017년 1·4분기 27.9%였던 매출 기준 점유율은 2년 뒤 1.5%포인트 늘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TV로 앞세우고 있는 QLED TV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4분기 삼성전자의 QLED 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한 18억5000만달러(약 2조2131억원)다. QLED TV 판매량도 올해 1·4분기 91만2000대로 지난해 1·4분기의 36만7000대 대비 2.5배 증가했다.


한편 이번 1·4분기에 중국기업인 TCL이 처음으로 글로벌 TV 판매량 점유율 10%를 넘기는 데 성공했다. TCL은 판매량 점유율 3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2017년 7.1%, 2018년 8%를 기록하는 등 10%대를 좀처럼 넘기지 못했다.
TCL의 올해 1·4분기 판매량 점유율은 10.8%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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