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31일 오픈...'귀국길 면세점 쇼핑시대' 열렸다
2019.05.31 10:09
수정 : 2019.05.31 10:09기사원문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5월 31일 오후 2시 문을 연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 각각 2곳과 1곳의 입국장 면세점이 운영된다. 제1터미널은 에스엠면세점이 각 190㎡ 규모의 매장을, 제2터미널에는 엔타스듀티프리가 1곳의 매장(326㎡)을 운영한다.
인천국제공항 측은 "입국장 면세점 도입으로 출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내내 휴대했던 기존과는 달리, 앞으로는 입국할 때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 작년 7~8월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81.2%가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찬성했다.
한편,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무조정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입국장 면세점 개장 행사를 제2여객터미널에서 개최했다.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영문 관세청장, 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 등 정부 인사와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강병원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등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입국장 면세점 도입은 국민의 관점에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과감한 규제혁신의 결과"라며 "6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되고, 해외소비의 국내전환을 통해 국제수지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 제도 도입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관 감시·검역을 더 철저히 실시하고, 일반국민의 입국대기 시간이 불필요하게 길어지지 않도록 세관, 검역, 출입국, 공항공사 등 유관기관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